[연예가소식]'H.O.T.해체' 팬들 화났다…기획사 앞 항의시위

  • 입력 2001년 5월 14일 18시 29분


13일 인기그룹 H.O.T. 멤버 3명이 소속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H.O.T. 팬들이 기획사 사무실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인터넷 H.O.T. 팬 홈페이지 등에는 기획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경 대부분 여학생들인 100여명의 H.O.T. 팬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M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H.O.T. 해체’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7시경에도 200여명의 H.O.T.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무실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다음카페’등 인터넷상의 H.O.T. 팬들의 모임 게시판에는 ‘H.O.T.의 이름은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할 것’이라는 내용 등 아쉬움을 토로하거나 SM엔터테인먼트측에 대해 항의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팬은 20일 기획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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