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 김경석(金京錫)검사는 14일 인천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영구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시장에 대해 징역 1년에 추징금 2000만원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손석태(孫錫台·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 인천시의회 의원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최시장은 이날 재판부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정하는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인정치 않는다는 것은 법의 모순”이라며 “인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상을 참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28일 오전 10시 반 인천지법 제 103호 법정에서 열린다. 최시장과 손의원은 경기은행 퇴출전인 99년 5월 당시 경기은행 서이석(徐利錫) 행장으로 부터 각각 2000만원과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99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