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6학년 5반 교실에서 정교장과 담임 신순영(申順英)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강의했다.
김대통령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 특성에 맞는 지식을 선택해 그 분야의 일인자가 돼야 하며 둘째, 무엇이 되느냐 하는 노력도 좋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행복해질 수 없는 만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고 셋째, 튼튼한 체력을 길러서 인생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친 뒤 김대통령은 이 학교 컴퓨터 교실을 찾아 인터넷을 통한 재택 수업 과정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전국의 모범 교원 21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여러분은 그동안 정부 시책에 좌절감을 느낀 순간도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협의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그런 문제점을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e메일이 확인된 전국의 초중고교원 13만3000여명에게 사이버 카네이션을 보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