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서울시 환경미화원 노조와의 협의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의 근무복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올 하복부터 각 자치구에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의 근무복은 상의는 진초록색, 하의는 청회색으로 바뀌며 짧은 팔과 긴 팔 등 모두 2벌씩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환경미화원 노조, 각 자치구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근무복을 교체하기로 합의한 후 3월말 노사대표협의에서 색상과 디자인을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근무복의 착용 시기는 예산사정에 따라 각 자치구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당분간 기존 근무복도 함께 착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 노원구는 관내 환경미화원들에게 변경된 근무복을 지급, 다음달부터 전면 착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