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경력 위조 대학 입학 MTB연맹 前이사등 구속

  • 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46분


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학부모의 부탁을 받고 대회입상경력 서류를 위조해 대입 지망생을 경기 소재 K대 체육학과에 부정입학시킨(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한국마운틴바이크연맹 전 이사 강모씨(44)와 학부모 박모씨(42·여)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모 스포츠신문이 주최한 산악자전거대회에서 8위를 한 이모군(19)이 2위를 한 것처럼 상장과 경기실적 증명서 등을 조작해 올해 K대 체육학과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체육학과 담당교수가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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