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등 10개대 21일부터 전격 감사

  • 입력 2001년 5월 20일 23시 39분


덕성여대 등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대학 및 교수임용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된 대학 등 10개 대학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부터 감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20일 “한달 넘게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덕성여대와 최근 교수 재임용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분규를 겪고 있는 아주대 한세대 등 대학 10곳에 대해 21일부터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대 외에도 교수 임용관련 민원이 제기됐거나 한번도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건양대 천안대 경상대 부산대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3∼4일간 대학별로 2, 3명의 감사요원을 파견해 △교수임용 관련 민원사안 확인 △교수 재임용심사 및 탈락 판정기준의 타당성 여부 등 주로 인사 문제와 쟁점 사안에 대한 사실확인 차원의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덕성여대의 경우 학내분규가 장기화된 데다 학교, 교수측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타 대학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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