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토막살해 용의자 지문 확보

  • 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42분


김윤지양(4) 납치 토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경찰서는 22일 유력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21일 머문 경기 광주 K여관의 욕실문, TV받침대, 물병 그리고 여관주인에게 건네 준 돈 등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8개를 발견하고 감식을 요청했다.

그러나 발견된 지문 중에는 온전한 것이 없는 데다 너무 엷게 묻어 있어 지문대조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시체를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성폭행 흔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했으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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