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공수정용 젖소정액 29일 북한 전달

국산 젖소의 정액이 인공수정을 위해 북한에 전달된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는 23일 북한 남포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젖소에 대한 인공수정용으로 젖소 정액 400스트로를 이달 29일 선박편으로 북한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1스트로는 송아지 1마리 생산에 필요한 0.5㏄ 분량의 정액을 나타내는 단위.

젖소 정액 전달은 한국이웃사랑회가 98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우유생산용으로 보냈던 젖소 200마리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북한에 보낸 젖소가 남포지역 3개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작년 6월에도 젖소 정액 400스트로를 북한에 공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