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개최 도시에 천연가스버스 5000대 보급

  • 입력 2001년 5월 23일 23시 22분


환경부는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내년 5월까지 서울을 비롯해 10개 개최도시에 천연가스 시내버스 5000대를 보급하는 등 환경 개선책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대회기간 중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 버스를 경기장 주변 노선에 집중 배치하고 △자동차 공회전을 억제하고 차량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불법 연료 사용자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서울 난지도와 전북 전주시 서신동 등 월드컵경기장 주변 쓰레기 매립지를 위생적으로 정비하고 경기 수원천 등 도심 하천을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총 2조990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25일부터 한달간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자율적인 자동차 홀짝제 운행과 소각로 가스배출시간 조정 등 오존 줄이기 예행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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