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네거리 고밀도 개발…역세권 21만5000㎡대상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41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네거리 일대 21만5000㎡가 역세권(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이 이뤄진다(도면 참조).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정동 1191 일대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 결정 안건에 대해 현재 일반주거지인 15만2010㎡를 근린상업지역(8만630㎡) 및 준주거지역(7만1380㎡)으로 용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주거지로 상향조정된 신정동 943의 19 일대는 최고 360%의 용적률로, 근린상업지로 조정된 신정동 1031의1 일대 지역은 최고 500%의 용적률로 업무 판매 시설 및 주거복합시설 등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영세한 점포가 밀집한 신정동 1030의 6 일대 7442㎡의 신정제일시장 부지는 높이 70m, 건폐율 45%, 허용용적률 500%를 각각 상한선으로 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또 불량·노후주택이 밀집한 서대문구 냉천동 75 일대 4만5572㎡의 ‘충정로·냉천 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에 대해 임대주택 위치를 진입로쪽으로 조정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는 노후·불량주택 282동이 철거된 후 용적률 202.50%, 높이 18층을 적용 받아 전용면적 34평 이하의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다.

이외에 송파구 방이동 197 일대 7982.2㎡가 용적률 200%가 적용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확정됐고 서대문구 영천동 69 일대 4만8165㎡의 천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건은 영천동 284 일대 1590㎡를 일반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으로 가결됐다.

한편 현재 일반주거지역인 중구 정동 16의 1 일대 1401㎡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조정해 캐나다 대사관을 신축하는 건에 대해서는 다음에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표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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