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내달부터 월3만원 위성인터넷 서비스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47분


6월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한 농어촌 지역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다. 요금은 유선 초고속인터넷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같은 수준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농어촌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DSL이 보급이 어려운 읍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위성인터넷 특별할인요금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요금은 위성망이용(2만원)과 ‘014XY’(전화접속 PC통신)무제한 이용, 코넷 접속(3900원)을 포함해 보급형 ADSL서비스와 같은 월정액 3만원이다. 위성인터넷의 속도는 1Mbps급으로 유선(ADSL) 못지않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40만원대의 위성안테나 등 수신장치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한국통신은 “수신장치를 할부로 구입할 경우 보급형 ADSL서비스보다 요금이 약간 비싸지만 위성TV를 추가로 수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인터넷 소량 이용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014XY 무제한 정액제(월 1만9000원)를 실시키로 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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