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순직한 김 중사를 상사로 추서했다.
한편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2항공여단장 임주호(林周鎬) 대령은 30일 “헬기의 고도를 낮추면서 상징물과 연결된 인양줄을 끊는 순간 헬기가 멈춰야 했는데 계속 하강하면서 날개가 조형물에 부딪쳤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임 대령은 “당시 조형물 인양에는 중앙의 유압식 인양줄과 좌우에 보조 인양줄 2개를 사용했다”며 “인양줄 3개는 모두 이탈됐고 항공기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사고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항공작전사 안전장교와 헬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 대표, 대한항공 기술요원 등 7명으로 중앙항공기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기체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