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98년 12월 한국에서 중고차 수출업을 하던 신씨는 자신이 수출한 27대의 중고차 대금 25만달러(약 3억원)를 주지 않는다며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살던 교민 이모씨(48·중고차매매상)를 찾아가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는 것.
신씨는 당시 후배 구모씨(30)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시체를 토막내 아순시온 부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국제 수배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 최근 태국경찰이 방콕 교외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신씨를 체포했으며 신씨는 오는 5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된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