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전투기에는 이진욱(李眞旭·32·공사41기) 박주철(朴柱哲·29·공사43기)대위가 타고 있었으나 사고 직전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비행기가 추락한 곳이 야산이어서 다른 민가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야간훈련 도중 갑자기 엔진이 꺼져 재시동을 시도했으나 걸리지 않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공군감찰감을 사고조사 위원장으로 현장에 파견해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F16D는 공군의 한국형전투기사업(KFP)이 시작되기 전인 86년부터 연차적으로 40대가 들어온 구형 F16 기종으로 일명 ‘피스 브리지’로 불린다.
KFP사업으로 면허 생산된 공군의 주력전투기 F16K는 이 기종보다 엔진과 무장 항법장비 등이 대폭 개선된 기종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