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114업무 분사합의

  • 입력 2001년 6월 10일 18시 47분


한국통신 노사는 9일 114안내 및 체납관리업무를 분사(分社)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양측은 8일부터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열고 13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9일 새벽 이같이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부터 경기 성남시 한통 본사에서 농성중인 114안내원 400여명은 이번 합의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노사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노사는 이날 △분사 이후 보수 및 고용 보장 △인력감축을 목적으로 한 추가 분사 중단 △농성참가자 징계 최소화 △한국통신에 남기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한 직무교육 실시와 재배치 등 4가지 항목에도 합의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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