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비스 차질은 경기 성남시 한통 본사에서 농성 중이던 114안내요원들이 제주와 부산, 광주를 제외한 전국 7개 지역본부에서 ‘선전전’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한통 노조측은 “114요원들이 안내센터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측이 셔터를 내려버리면서 출근하던 계약직 직원 다수도 출근을 하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통측은 “인력 여유가 있는 지역으로 회선을 전환해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