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지건길 국립 중앙박물관장 등 문화계 및 지역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박물관은 부지 1만5000여평, 연건평 2800여평에 6개의 상설전시실, 1개의 기획전시실과 야외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을 비롯해 제주 민속자료, 제주읍성 모형, 탐라 옛 지도, ‘하멜 표류기’ 등 제주 관련 문화재 950여점을 상설 전시한다.
제주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역적으로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형성됐고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잇는 동북아시아 해양 문화교류의 거점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박물관은 개방적인 해양문화와 제주문화의 형성 과정을 주제별 내용별로 전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중앙 관리의 파견과 유배문화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제주문화를 별도로 보여주는 전시공간 등이 눈길을 끈다.
제주박물관은 경주 금관총 출토 신라금관, 백제 금동대향로 등 우리 문화재의 명품 24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개관기념 특별전 ‘한국-7000년의 미술’도 마련했다. 24일까지는 무료 관람. 064-720-8100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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