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경 충북 제천시 신동 국도상의 신동입체교차로에서 단양 방면으로 향하는 진입램프 고가의 상판(폭 7.5m, 길이 50m, 두께 1.8m)이 무너져 제천∼충주간 도로(국도 5호선)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충북 33다 6271호 아벨라 승용차(운전자 김복희·36·여)가 5m 아래로 추락,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쳐 인근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또 국도 5호선의 차량 통행이 전면 두절됐다.
그러나 상판이 무너져 내린 국도 5호선을 지나는 차량이 없어 다행히 대형 참사는 빚어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고가도로는 단양읍에서 나와 충주 방면 국도 5호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국도 5호선을 한차례 넘어가는 과선교로 97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해 지난해 12월 31일 개통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담당 직원과 삼성물산 및 공사 감리를 맡았던 도화종합기술공사 관계자 등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