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강수량

  • 입력 2001년 6월 19일 09시 11분


▼경기지역 평균 46.9㎜ 비▼

18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17일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경기지역엔 평균 46.9㎜의단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19일 오전 6시 현재 오산 80㎜를 비롯, 이천 79㎜, 용인 68㎜, 안성65㎜, 동두천 59㎜, 고양 39㎜, 안양 2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작물의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올들어 내린 비는 모두 140㎜로 아직 예년의 374㎜에는 크게 못 미쳐 몇차례의 비가더 내려야 완전한 해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기상대는 "지역별로 10∼2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인천지역 평균 강우량 24.8mm▼

지난 17일 오후부터 내린 단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해갈된 가운데, 인천지역에는 19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24.8mm의 비가 내렸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는 강화군이 가장 많은 34mm의 강우량을 보였고, 옹진군 백령도는 고작 1.9mm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이번 단비는 제한급수를 해왔던 일부 섬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마무리 하지 못했던 자월·덕적·연평도 등 3개 섬지역에서도 논 4100평의 모내기를 마쳤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19일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20일에는 오후한 때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지역 평균 강우량 68.3㎜▼

지난 18일 새벽부터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리기시작한 비는 19일 오전 6시 현재 평균 68.3㎜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소강상태를보이고 있다.

대전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천안의 110.5㎜를 최고로 ▲연기 110.0㎜ ▲홍성 98.0㎜ ▲대전 89.7㎜ ▲서산 84.5㎜ ▲당진 62.0㎜ ▲보령 53.0㎜ ▲금산 31.0㎜ ▲서천 21.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대부분 지역의 가뭄은 완전히 해갈됐으나 가뭄이 심했던 서천과 부여, 논산 등 충남 남부지방에는 20-50㎜로 적게 내려 앞으로 100㎜의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지방으로 밀려온 저기압이 동쪽으로 벗어나면서 앞으로 5~20㎜정도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내다 봤다.

▼충북지역 강우량 평균 71㎜▼

18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충북도내 평균 강우량이 71.5㎜를 보이고 있다.

19일 도와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도내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천이 100㎜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청주 97㎜, 진천 94㎜, 증평 89㎜, 보은 77㎜, 괴산 73㎜, 음성 67㎜, 충주 66㎜, 단양 54㎜, 옥천 53㎜, 영동 16㎜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농촌지역의 가뭄은 완전 해갈됐으며 우려됐던 비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충북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전 중에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 평균강우량 51.5㎜▼

지난 17일부터 강원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19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51.5㎜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철원 85.5㎜를 비롯해 인제 84.5㎜, 홍천 65㎜, 원주 62㎜, 춘천 58.9㎜, 영월 57.1㎜, 속초 38.4㎜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4개월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철원평야 등 도내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는 모내기를 마쳤다.

한편 강원도는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수해복구사업장 345개소, 대규모공사장 55개소, 재해위험지구 74개소 등에 대한 응급조치를 마쳤으며 수방자재, 구호자재, 방역물자를 확보해 놓고 있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늦게까지 10-20㎜의 비가 온 뒤 차차 맑아지겠으나 곳에 따라 소나기가 이어지는 지역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광주·전남 평균 강우량 120여㎜ 기록▼

18일 새벽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비는 19일 오전 6시 현재 평균 120여㎜에 달하는 많은 양이 내린 가운데 소강상태를보이고 있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여수 돌산 180.5㎜를 최고로보성 138.5㎜, 곡성 132㎜, 광양 129㎜, 여수 114㎜, 순천 102㎜, 화순 90㎜, 영암89㎜, 완도 70.8㎜, 목포 62.9㎜, 광주 62.2㎜, 무안 61.5㎜, 영광 53㎜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광주.전남 지역 가뭄은 완전 해갈됐으며 목포나 완도 등에도 60~70㎜의 비가 내려 제한급수를 해오던 섬지역의 식수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비로 인해 우려했던 피해는 이 시간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전남내륙과 전북지역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지역에 따라 10~30㎜, 많은 곳은 50㎜까지 비가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제주 강수량 최고 132.5㎜▼

제주지방에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소나기성 비가내려 19일까지 최고 13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9일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132.5㎜, 어리목 63.5㎜ 등 산간 지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제주시 14.6㎜, 남제주군 성산포 10.5㎜, 서귀포시 4.6㎜,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4.3㎜ 등 해안 저지대에서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해상에는 이틀째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소형여객선이 계속 결항돼 추자도, 가파도, 마라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주민과 낚시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10-30㎜, 많은 곳은 50㎜의 비가 더 내리고해상의 폭풍주의보도 오후에 해제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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