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수해방지대책 마련나서

  • 입력 2001년 6월 19일 18시 38분


농림부는 17일부터 내린 비로 24개 시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가뭄이 해소됨에 따라 집중호우와 장마에 대비한 수방(水防)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부는 19일 이번 비로 물이 모자라 모내기를 못했던 전국 50개 시군 중 오전 10시 현재 강우량이 70㎜ 이하인 인천 강화군 등 24개 시군을 제외하고 경남 의령군 등 26개 시군은 완전 해갈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뭄기간에 정부예산 2779억원과 국민성금 100억원 등 모두 2879억원이 지원됐다. 국민성금은 암반관정 200개를 파고 4000대의 양수기를 농가에 보내는 데 쓰이며 18일까지 관정 85개가 착공됐고 양수기 2044대가 가뭄지역에 보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안종운(安鍾云) 농림부 차관보는 “암반관정은 영구적인 용수시설이기 때문에 가뭄이 끝나더라도 국민성금으로 계획 중인 암반관정을 모두 개발하고 양수기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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