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위원장은 또 “노동계 탄압과 구조조정이 계속될 경우 다음달 5일 전 사업장의 총파업을 비롯해 전국노동자 총궐기대회 등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부가 대화의지를 보인다면 현재의 노-정(勞-政) 대치국면을 쉽게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위원장은 이어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 것과 대통령과의 면담을 재촉구했다.
경찰의 수배로 도피중이던 단 위원장은 28일 저녁 명동성당으로 잠입, 다른 지도부와 함께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6개 중대 720명을 성당 주변에 배치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