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고기를 굽기 시작한 지 10∼15분 만에 갑자기 가스버너가 폭발했다는 것. 이 폭발로 버너 위에 얹은 쇠불판이 2∼3m 가량 날아가고 식당 유리창 일부가 깨지기도 했다.
소방방재본부 가스계의 LP가스 담당 서상권(徐相權·35) 소방교는 “가스폭발은 여름철 차안에 둔 가스라이터가 실내온도 상승으로 라이터 압력이 높아져 폭발하는 것처럼 장시간 버너 사용시 버너 주변 온도가 상승하면 위험하다”며 “이동식 가스버너가 폭발하는 것은 버너나 가스용기 자체의 결함보다는 사용할 때 주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