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 요이치(小森陽) 등의 도쿄대 교수와 대학생 등 250여명의 ‘모임’ 반대 도쿄대 대표들은 29일 항의집회를 갖고 “4월 검정을 통과한 모임의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성명을 통해 “교과서가 아시아 주변국에 끼친 피해의 대부분을 삭제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임’에 반대하는 서명자의 명단과 ‘모임’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전국 교육위원회에 보낼 계획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