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위에서 운전사들은 “30일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이후 롯데측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 주지 않은 채 무작정 기다리라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 요구한 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시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운전사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운전사들의 생계대책 마련과 일부 운전사들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셔틀버스의 재운영 방안 마련이다.
‘잠실롯데셔틀버스운전사대책위’ 우영호 위원장(51)은 “겉으로는 롯데 직원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보험금, 버스운영 및 관리비 등을 개인부담해 왔고 할부금을 부어가며 버스를 마련한 지입차주 운전사들로서 쓸모가 없어진 버스 때문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