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98년 7월경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서울 민주노동자회’라는 이적단체를 구성한 뒤 북한 주체사상의 내용이 담긴 이적표현물을 배포하고 ‘현장교실’ 등을 통해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사상교육을 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97년 6월 같은 혐의로 구속됐으나 징역 1년 등의 처벌을 받은 뒤 다시 50여명의 조직원을 규합해 올 들어 노동계의 불법 폭력집회에 30여회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