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5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사업자 신규 등록 및 폐업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개업한 의료기관은 352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2개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반면 이 기간에 폐업한 의료기관은 지난해 1558개보다 7.8% 줄어든 1436개에 그쳐 올 들어 2089개가 순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54개보다 81% 늘어난 것이다.
임 의원은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들의 수입 증가와 병·의원의 경영이 호전됐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증가폭이 훨씬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