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큰비…중부 국지성 호우 우려

  • 입력 2001년 7월 10일 19시 01분


1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린 데 이어 11일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1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특히 중부 지방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지방이 30∼60㎜(많은 곳 80㎜ 이상)이고 그밖의 지방은 10∼40㎜(많은 곳 60㎜ 이상).

이번 장마전선은 11일 오후부터 점차 남하해 12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를 뿌린 뒤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백령도 36.8㎜, 강화 35.5㎜, 문산 20.6㎜, 동두천 15.4㎜, 서울과 인천 13.9㎜, 서산 9.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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