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50개 시민 노동단체로 구성된 부산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1일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공련 이용한(李龍漢) 회장 등이 구속될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이달 중 부산역 앞에서 제2의 전국공무원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부공련 소속 공무원 400명은 4개조로 나누어 하루 100명씩 집단연가를 내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에 따라 이날 100명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성당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경남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경공련)과 경남지역 5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지역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창원시 사파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일부터 경남도청과 각 시군 정문에서 ‘1인 항의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이와 함께 김영길(金永佶) 경공련 회장을 검찰이 강제 구인할 경우 직장협의회 회원들이 검찰에 ‘동시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2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창원·부산〓강정훈·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