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질의서’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해 5·18 기념사에서 약속한 5·18 관련 피해자들의 국가유공자예우법이 지금까지 표류한데는 한나라당의 정치적 악용에 근본원인이 있지만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정기국회에서의 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이 청와대행을 가로막자 버스 2대를 내자동 로터리에 정차시킨 뒤 7, 8명이 머리에 휘발유를 끼얹으며 격렬히 항의했으며 경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아 주변 교통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