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씨는 8일 오후 11시15분경 서울 마포구 동교동 C주유소 앞길에서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 가다 박모씨(64·식당업)의 쏘나타 승용차 뒷범퍼를 들이받아 3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다음날인 9일 경찰서에 출두해 “사고 당시 차를 인도쪽으로 옮긴 뒤 피해자와 이야기하려 했지만 내 차와 피해자 차 사이에 버스가 끼어들어 거리가 멀어졌고 경미한 피해라고 생각해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