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김영철 입건…車 추돌 후 조치없이 떠나

  • 입력 2001년 7월 11일 23시 24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차량 접촉사고를 낸 탤런트 김영철씨(48·경기 의왕시 포일동·사진)에 대해 도로교통법(조치불이행)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BS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씨는 8일 오후 11시15분경 서울 마포구 동교동 C주유소 앞길에서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 가다 박모씨(64·식당업)의 쏘나타 승용차 뒷범퍼를 들이받아 3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다음날인 9일 경찰서에 출두해 “사고 당시 차를 인도쪽으로 옮긴 뒤 피해자와 이야기하려 했지만 내 차와 피해자 차 사이에 버스가 끼어들어 거리가 멀어졌고 경미한 피해라고 생각해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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