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휴가철 골프장 해수욕장 폭력배 집중단속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42분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내달 말까지 전국 휴양지에 161개소의 여름경찰관서(경찰서 9, 파출소 152개소)를 운영해 오물 투기, 음주·소란, 바가지 요금, 자릿세 징수 및 골프장 해수욕장 주변의 조직폭력배를 집중 단속하고 주차료, 입장료, 유람선 승선료 등의 무리한 인상도 제재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여름철 건전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한 관계기관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와 피서지 주변 등 상습 정체구역에서의 갓길 운행 등을 집중 단속하고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된 사람에게는 과태료 최고액을 부과하고 이와 관련한 신고자 포상금액을 과태료의 60% 이상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호화 사치 외국여행을 막기 위해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휴가철 도난사고 등에 대비한 ‘빈집 사전 신고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관광지, 피서지에 경찰 인명구조요원(161개소 1626명)과 소방구급대(106개소 331명)를 배치하고 37개 주요 유람선 선착장에는 공무원을 상주시켜 정원 초과 승선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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