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씨 홈페이지 게시판 2주일간 운영 중단키로

  • 입력 2001년 7월 13일 01시 21분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비판하는 신문 칼럼을 계기로 논쟁이 과열됐던 소설가 이문열씨(53)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unyol.pe.kr) 게시판 운영이 12일 오후 잠정 중단됐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리더스인터넷(www.readers.co.kr)측은 실명으로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게시판 체제를 정비해 달라는 이씨의 요청에 따라 약 2주일간 게시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씨가 신문 칼럼을 쓴 2일 이후 이씨의 게시판에는 1만5000여건의 글이 올랐으며 갈수록 원색적인 욕설과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글이 난무하는 등 익명을 악용한 극심한 폐해 현상이 나타났다.

이씨의 홈페이지가 정비를 거쳐 다시 운영에 들어가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실명으로만 글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