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실종자는 3명, 부상자는 6명으로 증가했으며 침수 가옥은 9천775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린 15일 오전 2시30분께 관악구 신림10동 320의 3 주택 일부의 파손으로 지하실 출입구가 막혀 지하주택이 침수, 지하에 살고 있던 김모(40.여)씨 등 3명이 숨졌다.
이어 오전 4시께에는 신림10동 808의 506 주택안으로 범람한 하천물이 들어와 물을 피하려다 심모(17여)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또 신림8동 1645 강남아파트 7동 11호 도로상에서 감전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정모(26)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모(24.여)씨는 감전으로 쓰러졌으나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관악구 신림6동 808의 502 주택앞 도로에서는 급류로 인한 익사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60대 여자가 발견됐고, 오전 3시께 강남구 논현동 166의 4 미주빌딩 지하 미장원에서 전모(24.여.경기 고양시 백석)씨가 사망했다.
오전 3시께 동대문구 휘경1동 114의 1 덕수연립주택 지하가 침수, 이모(75)씨가숨졌고, 오전 4시께 동작구 노량진 수원지앞 횡단보도에서 감전사고로 이모(19)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또 오전 4시50분께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4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감전된 채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새벽 0시 25분께에는 은평구 진관내동 270 삼천리골 입구에서 신원미상의 남자가 차량지붕에서 구조를 요청했으나 급류로 입곡료 아래로 떠내려가 실종 처리됐다.
부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은 3호선 도곡~수서간이 오전 7시20분 통행이 재개된 데 이어 2호선 성수~을지로3가 7개역은 오전 11시16분, 1호선 종각~청량리 7개역은 오전 11시40분에 각각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7호선 청담~보라매 12개역 중 내방~보라매 구간은 오전 10시55분부터 연장운행됐으며, 나머지 고속터미널, 반포, 논현, 학동, 강남구청역 등 5개역은 16일 오전중으로 완전 복구, 정상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