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지난 6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4천168가구 1만2천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7세 이상 인구중 월평균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천223명으로 51.6%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이는 작년 3월말 2천93만명(48.6%)에서 3개월동안 130만명(3.0%포인트)이 증가한 수치이다.
성별로는 남성인터넷 이용자가 1천262만명, 여성이 961만명으로 남성 인터넷 이용자가 여성에 비해 301만명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7∼19세의 인터넷 이용률이 87.6%로 가장 높고 인터넷 이용자 수도 가장 많은 787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인터넷 이용률은 경기 지역이 58.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서울(58.2%) 울산(58.0%) 순이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89.9%이고 사무직(78.3%), 전문/관리직(74.2%), 생산관련직(2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가정(68.7%), 회사(16.9%), PC방/게임방(8.1%), 학교(4.5%)의 순으로 가정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PC방 등 기타 장소 이용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 이용목적은 '자료정보 검색'이 62.9%로 가장 높고 '학습', '쇼핑.예약', '금융거래.조회' 등의 비중이 다소 증가한 반면 '오락.게임', '메일'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인터넷 쇼핑을 한 적이 있는 인터넷 이용자는 14.4%(320만명)였으며 주 구매상품은 '도서.비디오.음반'이 42.3%, '의류.개인잡화' 40.2%, '가전.전자제품' 26.0%, '컴퓨터.프로그램' 11.8% 등의 순이었고 결제방법은 신용카드 이용자가 51.2%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간 사이버 주식거래를 경험한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 3월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한 4.3%였으며 사이버 주식거래 경험자 중 주식거래 이용빈도는 36.0%가 매일 거래했고 76.7%가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사이버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의 최종보고서는 이달말께 발간될 예정이며 다음 조사는 오는 9월에 실시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관련 자료의 활용을 위하여 보고서 전문을 http://stat.nic.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