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펌프장 특별조사반 가동

  • 입력 2001년 7월 17일 19시 03분


서울시는 이번 집중 호우기간에 각 지역 빗물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외부 전문가와 시민감사관 등이 참여하는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원인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고건(高建) 서울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18일부터 25일까지 현장조사를 벌인 뒤 분석작업을 거쳐 30일경 최종평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주민 민원이 제기된 휘경, 공릉, 중화, 뚝섬, 반포, 방배, 도림1, 신정1, 면목, 개봉2 등 10개 빗물펌프장이며 △펌프장의 적기 가동 여부 및 기록장치 정상 가동 여부 △수문 개폐 시점의 적정성 △펌프장 주변의 하수관망 문제점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특별조사반은 교수와 펌프장분야 전문가, 시의원, 구의원, 시민감사관, 주민대표 등으로 7명씩 2개반이 구성된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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