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관위에 따르면 정씨가 1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A레스토랑에서 기자 아나운서 등 지역 여성방송인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 등 문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당시 모임에는 정씨와 여성방송인 10명, 시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여직원 2명 등 14명이 참석했으며 모임이 끝난 뒤 방송인들에게는 찹쌀 1㎏이 든 봉투가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모임에 참석한 방송인과 시 직원, 문 시장 부인 등에 대해 조사를 한 뒤 선거법위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모임에서 의례적인 이야기만 나누었을 뿐 남편인 문 시장의 업적을 자랑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