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고 60mm 비…국지성 집중호우 피해 우려

  • 입력 2001년 7월 20일 18시 33분


남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인 21일까지 전국에 걸쳐 최고 6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커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21일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으며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개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2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고 20일 밝혔다.

20, 21일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남부지방은 10∼40㎜(많은 곳 60㎜ 이상), 서울 경기 강원 제주는 5∼30㎜(많은 곳 50㎜ 이상)이다. 한편 이번 장마전선은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를 뿌린 뒤 남해상으로 내려가 소강 상태를 보이다 26일경 다시 북상하면서 27일까지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가 불투명해 올 장마가 27일경 끝날지, 더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평균 장마전선 소멸 시기는 중부지방은 7월23∼24일, 남부지방은 7월22∼23일, 제주는 7월20∼21일이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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