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사주 내달중순 소환

  • 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32분


‘언론사 세금추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언론사 사주 등을 8월 중순 이후 소환해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 고발 내용중 확인하고 조사할 사항이 적지 않아 8월 중순은 지나야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일부 언론사 사주의 친인척과 계열사 전현직 대표이사 및 임직원, 차명계좌 명의 대여자, 광고담당 직원, 거래처 관계자 등 2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의 친인척이나 고위 임원들의 경우 조세포탈 등 범법 행위에 공모한 부분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러나 현재 이들은 국세청 고발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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