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록세 횡령-유용 1억8400만원 추가확인

  • 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40분


인천시는 23일 인천지역 13개 시중은행에서 등록세 204건, 1억8400여만원이 추가로 횡령 또는 유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96년 7월부터 98년 말까지 2년6개월 동안의 등록세 납부 현황에 대한 전산 대조 결과 7개 구청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구별로 횡령 또는 유용된 등록세는 △서구 89건, 7074만원 △연수구 40건, 3386만원 △남동구 26건, 2066만원 △부평구 18건, 3444만원 △남구 15건, 483만원 △계양구 11건, 1816만원 △동구 5건, 199만원 등이다.

이 중 현재까지 15건 2900만원이 구청에 입금되지 않은 채 사라졌고 나머지 189건, 1억5500만원은 10∼20일 동안 유용됐다가 뒤늦게 입금됐다. 한편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지역 4개 시중은행에서 1999년 1월부터 올 초까지 8억7800만원의 등록세가 횡령된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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