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 전회장을 상대로 대한생명이 97년 8월 카리브해 케이맨 군도에 역외펀드인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해 1억달러를 송금한 뒤 이 중 8000만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회장을 귀가시켰으나 보강조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 전회장은 이 사건과 별도로 국내 은행에서 대출받은 1억60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