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등 수도권 10개 지역(서울 5, 인천 3, 수원 2곳) 주민 1002명을 대상으로 ‘소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6.4%가 ‘심한 편이다’, 16.2%가 ‘매우 심하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33.6%, ‘전혀 심하지 않다’는 3.8%였다.
조사지역 중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은 ‘소음이 심하다’가 81.0%로 가장 높았다.
생활환경 만족도
순위 | 지역 | ‘만족한다’응답 |
1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 91.1% |
2 |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 87.0% |
3 | 인천 남구 용현5동 | 77.0% |
4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 75.0% |
5 | 인천 부평구 산곡동 | 65.0% |
6 |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 63.0% |
7 | 서울 은평구 불광동 | 59.4% |
8 | 인천 남동구 만수1동 | 59.0% |
9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 55.0% |
10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 24.0% |
소음 심각성 인식 정도
순위 | 지역 | ‘소음 심하다’응답 |
1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 81.0% |
2 |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
75.0% |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 ||
4 | 인천 부평구 산곡동 | 68.0% |
5 | 서울 은평구 불광동 | 66.3% |
6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 63.0% |
7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 57.4% |
8 | 인천 남동구 만수1동 | 57.0% |
9 | 인천 남구 용현5동 | 43.0% |
10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 40.0% |
응답자들은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교통소음(59.4%), 생활소음(25.7%), 건설공사장 소음(6.1%), 공장소음(5.6%) 등의 순으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구로공단 인근인 신도림동의 경우 공장소음(48.0%)이 1위였다.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수면 장애와 두통 등의 피해를 보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0.7%였다.
한편 주거지역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해서는 65.6%가 ‘만족한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만족률 91%로 가장 높았고 신도림동은 24.0%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거주지 환경문제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 ‘쓰레기 처리’(34.5%)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소음문제’(34.0%), ‘대기오염’(19.0%) 등의 순이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