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관광버스 굴러 20명 사망

  • 입력 2001년 7월 24일 22시 10분


관광버스가 고속도로에서 그 아래 도로로 추락, 20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오후 6시경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주∼대전간 고속도로 하행선 서진주 매표소 2㎞ 전방 중촌교 바로 앞에서 거창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뉴경남고속관광 소속 경남 72바 2615호 관광버스가 13m 아래 비포장 농로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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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교통사고 상보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0명 가운데 버스 운전사 장두성씨(張斗成·52)와 승객 이성희(李成熙·61)씨 등 20명이 숨졌다. 신정수씨(44·여·부산 사하구) 등 중상자 21명은 진주시내 경상대 병원과 복음병원, 한일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들은 경상대병원과 한일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고버스는 이날 오전 7시 45분경 부산시 부산진구 영광도서 앞에서 부산과 경남지역 산악회원 등을 싣고 거창 수승대 계곡에 도착, 더위를 식힌뒤 오후 5시경 현지를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편도 2차로의 직선구간 1차로를 달리다 사고지점 40여m 전방에 과속방지를 위해 설치된 무인단속 카메라를 발견하고 급제동 하면서 핸들을 갑자기 꺾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오른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사망자 명단

이성희 남61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김정식 남53 부산시 서구 아미동

장두성 남51 김해시 내동

황정성 남66 부산시 진구 구암1동

정차선 여56 부산시 북구금곡동

장옥성 여43 김해시 내동

김화덕 여54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이수민 남66 부산시 진구 부암동

이근배 남67 부산시 남구 문현동

윤재관 남62 부산시서구 아미동

김경자 여55 부산시 사상구 주례1동

박소근 여57 부산시 중구영주동

정주권 남53 부산시 범일동

정관곡 여61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이윤둘 여55 부산시 진구 주례동

서덕연 여61 부산시 동구 수정동

김순덕 여51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백운수 남63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박선남 여65 부산시중구 연주동

서혜란 여56 진주시 상봉동

◆ 중상자 명단

김의삼 남70 부산시 강서구 가락동 643-1554   고려병원

이순영 여55 부산시 덕포동 350-1782       고려병원

박종남 여55 부산시 보수동 256-1554       고려병원

정순자 여50 부산시 사상구 주례1동       복음병원

신정숙 여53 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       복음병원

김정자 여53 부산시 중구 대청동 아리랑아파트202 복음병원

박석찬 남66 부산시 중구 수호동         복음병원

배춘자 여63 울산시 중구 복산동 445-10     복음병원

송양자 여65                   복음병원

이호자 여60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625-3019)   세란병원

고성애 여60 부산시 사상구 감전1동130-21 5통5반 한일병원

이정강 여62 부산시 중구 초읍동 25통 4반    한일병원

박신용 여60                    경상대병원

양삼석 남                    경상대병원

손영길 남                    경상대병원

이수연 여59 부산시 사상구 석포2동 경상대병원

배이금 여63 부산시 진구 전포2동 경상대병원

송양자 여65 주소불명 경상대병원

김정분 여61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경상대병원

박사용 남65 부산시 동구 초량1동 경상대병원

<진주〓강정훈·정승호·석동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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