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 36.0도, 대구 춘천 35.1도, 서울 인천 대전 34.0도 등으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었다.
특히 서울 등 17곳은 올 들어 가장 기온이 높았다. 한편 올 들어 최고기온은 지난달 4일 경북 포항의 37.5도. 또 2일 새벽에도 충남 보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28.7도나 되는 등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잠을 설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기가 불안정해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