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은 정씨가 대사관에서 약 I㎞ 떨어진 화두호텔 인근 도로를 건너다 과속운전하던 택시에 치여 사망했으며 중국 공안이 사고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택시 운전사의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정씨는 4일 오후 5시경 중국 정부 관계자와 만날 일이 있다며 집을 나간 후 참변을 당했다.
정씨는 국회 소속으로 지난해 3월 베이징에 부임해 입법 조사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유족은 부인 박명순씨(44)와 2남.
한국대사관은 하이뎬취(海淀區)의원에 안치돼 있는 정씨의 시신을 7일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