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전동차 488량에 설치된 손잡이 끈에 상품 모양의 입체물이나 간단한 광고문을 인쇄해 붙이기로 하고 광고를 원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13일 입찰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손잡이 광고’는 차량 벽면에 붙이는 평면적인 광고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 지난해 일본 도쿄 지하철 손잡이에 한국의 한 라면 회사가 컵라면 제품을 매달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도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5, 6, 8호선에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차량 내부 광고와 역사 공간 임대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으로 경영수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기자>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