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주필 소환 불응…검찰 서면조사 검토

  • 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19분


‘언론사 세금추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6일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이 이날 오후 2시로 요구됐던 소환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재소환 또는 서면조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김 주필은 “서면으로 질문하면 응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주필이 단순한 참고인 신분인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피조사자’이며 조사를 해봐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법인만 고발된 한 언론사의 부사장을 소환조사해 법인의 행위자 자격으로 고발된 7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 및 대주주 5명의 소환계획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을 시작하며 앞으로 2, 3일 내에 언론사별 소환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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