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더미 안에 1명이 더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 밤 늦게까지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건물은 67년 9월 준공된 철근 슬라브 건물로 1층 28평에는 야채가게와 생선가게, 닭집 등이 입주해 있었고 2층 17평은 주택으로 사용돼왔다.
이 건물 맞은편에서 두부공장을 하는 김응묵씨(48)는 "건물이 골목길쪽으로 갑자기 폭삭 무너져 내렸다" 며 "가스폭발같은 소리는 없었다" 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이 건물이 지은지 34년이 됐다는 점으로 미루어 건물노후가 붕괴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