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장-이전단장 동반퇴진" 인천공항 노조 요구

  • 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20분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공항 유휴지개발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특혜 의혹 시비를 몰고 온 강동석(姜東錫) 사장과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항공사 노조는 13일 오전 이번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노조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집행부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한 점 남김없이 밝히고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는 지위고하와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현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 경영진 내부의 갈등과 대립으로 조합원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최고경영자와 실무책임자가 함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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