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항공(ANA)은 17일 오후 11시반 하네다발 인천행 전세기 NH1965편(150인승 A321)을 띄운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비행기는 한일 양국이 지난해말 서울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이 노선에 심야 시간대를 이용, 양국 항공사들이 전세기를 매월 2편 이상 운항키로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운항하는 전세 항공편. 18일 오전 1시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가 오전 3시5분에 다시 하네다공항으로 돌아간다. ANA는 19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앞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항공, 일본에어시스템 등 양국 항공사들이 돌아가며 비정기적으로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제공항인 나리타공항보다 도쿄 도심에서 가까운 하네다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이들 항공사의 전세편 운항 스케줄에 맞춰 예약을 하면 도쿄 시내까지 들어가는 시간을 1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