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부터 공항버스(직행좌석)에서 교통카드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현금 요금 기준 8% 가량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현금 이용시 5500원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5000원만 내면 된다. 이외에 서울시내∼김포공항간 요금은 2000원에서 1850원으로, 김포공항∼인천공항간 요금은 4000원에서 3700원으로 낮아진다.
리무진 버스의 경우 대부분 매표소 등을 통해 승차권을 팔고 있으므로 교통카드시스템의 설치 필요성이 없으나 차안에서 표를 파는 일부 리무진에 대해서는 교통카스시스템의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럴 경우 서울과 인천공항간 요금은 현금 1만원에서 500원 할인된 9500원으로 낮춰진다.
9월중 공항버스 연장 및 증설 노선 | ||
시내기점(노선번호) | 주요 경유지 | 비고 |
천호동(606번) | 올림픽파크텔∼천호∼둔촌∼올림픽공원∼롯데월드∼삼성역∼압구정동∼88대로 | 올림픽파크텔, 천호, 둔촌, 선수촌아파트지역 연장 |
문정동(609번) | 문정∼가락시장∼개포∼대치동∼도곡동∼양재역∼강남역∼고속터미널∼88대로 | 개포, 가락지역 연장 |
동대문(서대문 지역경유·602-1번) | 동대문∼대학로∼안국동∼경복궁∼무악재∼스위스그랜드호텔∼서대문구청∼연희사거리∼월드컵경기장 | 602번에서 분리 |
명동(605-1번) | 마포∼공덕동∼마포서∼충정로역∼경희궁∼종각∼명동입구∼세종호텔∼회현역∼만리동 | 605번에서 분리 |
금천구청(광명시 경유·604-1번) | 금천구청∼광명체육관∼철산역∼광명역∼남부순환로∼김포공항 | 604번에서 분리 예정 |
서울시는 특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상근자를 위해 실명이 확인되는 상근자용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다음달말까지 요금잔액 자동환불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천호역을 중심으로 한 강동지역, 서대문구청을 중심으로 한 연희동지역, 월드컵경기장, 명동관광특구 등 공항버스 노선이 경유하지 않는 지역의 주민을 위해 다음달부터 2개 노선(606, 609번)을 연장하고 3개 노선(602, 604, 605번)을 분리, 증설하기로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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